“마시멜로 테스트에 막힌 78세 대통령”…되풀이되는 돌발행동
취임 후 국제 무대에서 기존의 질서를 허물며 자기 내키는대로 미국의 정책을 이랬다저랬다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의 신뢰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일관성의 부족을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만의 ‘협상의 기술’이라고 옹호했지만, 이는 자칫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힘에 굴복해 트럼프가 원하는 걸 얻게 해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미국의 신뢰 자체를 떨어트릴 수...
View Article“미국 vs 중국, 어느 편에 설 것인가”…중국이 진짜 노리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의회 국정연설에서 자신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새로 짜고 있는 국제 질서의 핵심적인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의 일방적인 외교관은 미국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관철하는 정책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미국의 도움을 받던 나라들에선 미국에 대한 반감이 쌓이는 등 힘의 공백을 낳습니다. 이런 공백이...
View Article“이렇게 뒤집을 줄은…”전쟁 단박에 끝내겠다던 트럼프의 선택지가 이것?
지난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UN에서 전쟁의 책임이 먼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있다는 내용을 쏙 뺀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제출한 결의안이 채택되긴 했지만, 이번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시 반쪽짜리 결의안을 상정해 채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이야기해왔던...
View Article“전쟁 반대”외치지만…반대해야 할 가장 큰 이유를 놓치지 않았나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몇 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를 면한 이들도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이 됐거나 늘 언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살고 있죠. 전쟁이 멈추거나 끝난다고 해도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전쟁으로 파괴된 환경입니다. 대기와 지하수,...
View Article“불리한 여론 뒤집으려는 말인 줄 알았는데…뒤에서 웃는 시진핑·푸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언급한 적 없다가 당선된 뒤 꺼내 든 의제 가운데 가장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는 주장이 바로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미국이 점유하거나 운영하겠다는 발언일 겁니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한 말이 아닌 것으로 치부됐지만, 계속해서 뜻을 굽히지 않는 트럼프의 모습에 당사국들이 긴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이 어떤...
View Article“설마설마했는데 결국?”…이 사람이 트럼프의 미래일까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나 역사적 사례, 본보기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마샤 게센은 헝가리 야당 정치인 발린트 마자르를 인터뷰한 뒤 쓴 칼럼에 따르면, 헝가리의 독재자(strongman) 빅토르 오르반의 행적을 보면 트럼프의 미래가 보입니다. 트럼프가 지난 대선 후보 TV 토론 때 나를 존경한다고 말했던...
View Article‘푸틴의 위기’가 시진핑에게 미칠 영향은…대만 침공 재고?
푸틴 대통령이 고용한 용병 ‘바그너 그룹’의 쿠데타 이후 푸틴 대통령의 위기가 크게 불거졌습니다.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정규군이 서로 총을 겨누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푸틴의 위상은 크게 꺾였고, 훗날 돌이켜 보면 이번 일이 푸틴이 실각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푸틴의 위기를 아마도 씁쓸하게 바라보고 있을 사람이 중국의...
View Article우리가 미국의 전쟁 중독을 걱정해야 하는 이유
지난달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언론은 물론이고, 미국 언론에도 올해는 기필코 러시아를 무릎 꿇려야 한다는 기사와 칼럼이 넘쳐났습니다. 사실상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 전쟁에 발을 담그고 있는 미국인 만큼 이해가 가면서도 온 나라가 한목소리로 전쟁에 몰두하는 듯한 모습은 때론 섬뜩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전쟁에서...
View Article어느 편에도 서지 않은 나라, 인도 이야기
다음달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 뉴욕타임스의 로저 코헨 파리 특파원이 쓴 장문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코헨이 사진기자 모리시오 리마와 함께 인도에 2주간 머물며 취재해 쓴 기사였습니다. 인도에서는 이번 전쟁을 중립적으로 혹은 별 관심 없이 바라보는 견해가 줄곧...
View Article[필진 칼럼] 우크라이나 밴드 ‘칼루쉬 오케스트라’, 유로비전 2022 우승
올해는 유럽연합(EU)을 창설한 마스트리흐트 조약이 체결된 지 30주년입니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단일 화폐 유로화를 쓰고, 솅겐 협약에 가입한 국가들 사이에선 국경의 개념도 희미해졌으며, 대부분 나토(NATO) 회원국인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일제히 규탄하며 연대를 다지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의 면면을 살펴보면 비슷하면서도 서로 많이...
View Article[필진 칼럼] 푸틴이 찾는 폭스뉴스, 젤렌스키 찾아간 애틀란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두 달이 다 돼 갑니다.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는 전 세계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잇단 군사작전과 민간인 학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언론 통제와 검열로 러시아 내부에선 전쟁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거짓말인 가짜뉴스는 드뭅니다. 대신 하나부터 아홉까지는 사실이거나 사실로...
View Article[필진 칼럼] 미국 극우파와 푸틴, 다시 쓰는 이념 지형
우리는 한 사회의 이념 지형을 묘사할 때 흔히 좌우, 보수/진보와 같은 넓은 개념을 사용합니다. 사회 구성원 간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쪽이 진보, 반대로 기존의 전통과 안정을 추구하는 쪽이 보수라는 큰 틀이 있다는 전제 아래서죠. 하지만 한 사회의 이념 지형과 특정 집단의 성격은 개별적인 역사적 사건이나 대외 정세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View Article[필진 칼럼] 침략국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빅테크 기업들
스타링크의 인터넷 서비스가 우크라이나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터미널이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 혁신부 장관인 미하일로 페데로프(Mykhailo Fedorov)에게 답한 트윗입니다.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우크라이나에...
View Article[필진 칼럼] 전쟁범죄 규정과 딜레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탄과 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침공 행위가 인도주의 관련 국제협약과 관습법을 위반한 ‘전쟁범죄’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와 BBC 코리아도 이에 대한 자세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3월 8일자 팟캐스트를 통해 민간인 피해와 집속탄 사용 등을 근거로 전쟁범죄 의혹이...
View Article[필진 칼럼]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세계 질서’를 바꿀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주가 지난 시점에 쓴 또 다른 전쟁 관련 분석입니다. 전쟁 초기, 국내 언론에 자주 이름이 등장한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학교 교수 같은 소위 ‘안보 전문가’들의 논의는 지나치게 강대국의 관점에서만 이번 갈등을 바라본 나머지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겪는 고통이나 강대국이 일방적으로 일으킨 전쟁으로 인한 참상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View Article[필진 칼럼] 전쟁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3월 7일에 쓴 글입니다.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 국민에게도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구촌에서 고립을 자처하는 나라가 아니고서야 당사국 외의 나라들도 전쟁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전쟁이 세계, 특히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본 기사, 칼럼들을 모아봤습니다. 미국...
View Article[필진 칼럼] “전쟁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달리 뭐라고 부르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쓴 전쟁 관련 세 번째 글입니다. 3월 3일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난해 노벨 평화상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해 온” 언론인 두 명이 받았습니다. 한 명은 필리핀계 미국인 마리아 레사(Maria Ressa)였고, 다른 한 명은 러시아에 남은 몇 안 되는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의 드미트리...
View Article[필진 칼럼] 러시아 내 반전 여론과 푸틴의 입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쓴 전쟁 관련 두 번째 글입니다. 2월 28일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당연히도 모든 러시아인이 전쟁에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절차가 무색하리만큼 오랫동안 정권을 유지하며 반대 세력을 노골적으로 탄압해온 푸틴 정부하에서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View Article[필진 칼럼] 스위프트(SWIFT), 러시아 금융기관들 퇴출한다
지난 3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소개한 글을 시차를 두고 발행하고 있는 뉴스페퍼민트의 달력도 이제 2월 말이 됐습니다. 한동안 전쟁 얘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지금은 알지만 그땐 몰랐던 게 있다면 어떤 것인지 찾아보며 예전 글을 읽는 것도 한 가지 흥미로운 방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24일...
View Article푸틴 치하 18년, 푸틴 세대의 역설
대학생 예카트리나 마메이는 시내 버스로 등교하는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독립 매체의 기사를 훑어봅니다. 러시아의 권위주의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기사를 보면서 역설을 느끼죠. 러시아의 “푸틴 세대”라면 누구나직면하고 있는 역설입니다. “러시아의 혼은 나라에 짜르처럼 강력한 정치인이 있기를 바랍니다.” 졸업 후 언론인을 꿈꾸는 예카트리나는 자국의 언론이...
View Article